“상임위원장 적임자는 나야 나”… 여야, 내부 샅바싸움 치열
“상임위원장 적임자는 나야 나”… 여야, 내부 샅바싸움 치열
  • 최정용 기자
  • 승인 2018.07.11 20:25
  • 댓글 0
  •   4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 위원장 하마평 무성

민주당 6선 출신 문희상 의원 국회의장 후보로 내정
문광위원장에 안민석, 행정안전위원장 정성호 물망
정의당에 배정된 정개특위 위원장 3선 심상정 유력

자유한국당 몫 법사위원장 판사출신 3선 홍일표 거론
국토위원장 박순자·안상수, 외통위원장 윤상현 거명
부의장 정병국, 교육위원장 이찬열 등 후보군에 올라


20대 국회 후반기 전체 게임룰이 정해지자 11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내부의 샅바싸움이 물밑에서 치열하다.

전날 원구성 합의에 따라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또 상임위는 민주당이 8개, 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개를 각각 배정받았다.

여야 교섭단체별로 의장과 부의장 후보 윤곽이 이미 드러난 가운데 인기 상임위를 두고 후보군 사이에 치열한 자리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중순 일찌감치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사실상 추대’될 예정이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장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관행에 따라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눌 방침이다.

4선의 최재성·안민석 의원과 3선의 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 의원 순으로 위원장을 맡을 차례다. 하지만 재선의 인재근·전혜숙 등 여성 의원들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정무위원장에 노웅래·민병두 의원을 거론하기도 한다.

노 의원은 방송기자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정보정보통신위원장을, 국방위원장에는 19대 전반기 국회 때 국방위 야당 간사를 지낸 안규백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 20대 국회 전반기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 논의에 관여한 정성호 의원은 행정안전위원장 물망에 오른다.

한국당의 부의장 후보 경선은 정진석·이주영 의원(기호순)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12일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가린다.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은 전반기 8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통상 위원장을 맡는 3선 의원은 당내 20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는 판사 출신 3선으로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거론된다. 국토위원장으로는 강석호·박순자·안상수·홍문표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또 예결위원장으로는 김광림·김학용·홍문표·황영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외교통일위원장으로는 김세연 의원과 함께 강석호·윤상현·황영철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이명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바른미래당 국회부의장에는 5선의 정병국, 4선의 주승용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3선의 이학재·이혜훈·이찬열 의원 모두 겸임 상임위인 정보위원회보다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희망하고 있어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가져가기로 한 정의당은 전반기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낸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용기자 wes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