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동국대일산병원 자궁선근증 감축술 보건복지부 안전·유효성 인정 받아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자궁선근증에 대한 새로운 수술법인 ‘자궁선근증 감축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한 결과, 보건복지부 신 의료기술평가 위원회로부터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자궁선근증 감축술(Adenomyomectomy)’은 산부인과 노주원·윤상호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기술로, 오랜 기간 동안 선근증으로 고생하는 난임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임신력 향상과 월경곤란증 및 월경과다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술은 경계가 없이 넓게 퍼져있는 선근증의 특성을 고려해 자궁의 표면을 넓게 열고, 아르곤레이저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얇게 깎아낸 후 새로운 봉합방법을 이용하여 자궁을 새롭게 재건하는 수술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 시술이 기존 기술과 비교해 임신율과 생아 출산율이 높고, 수술 후 월경곤란증 및 월경과다증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의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노주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며 결혼과 출산연령 또한 높아져 이로 인해 가임여성에게 선근증으로 인한 난임이 지속해서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 받는 많은 여성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