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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경제공동체로 평화공동체 완성”

경기신문이 만난 사람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인터뷰
“평화·경제는 동전의 양면 같아, 道 역할이 중요
한반도 분단·대결을 좋은 영역으로 바꿀 수 있어
文 정부 ‘나라다운 나라’, 道가 선도·모범 실현”

“동북아시아 경제공동체를 통해 평화공동체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경제가 평화를 담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문 3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신문과 가진 취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남북이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과정에 있어 경제가 안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경제공동체의 성공이 평화공동체를 이루는 산파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가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서 평화와 번영의 나라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남북간의 평화, 번영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중심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평화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 같다”며 “(그런 측면에서)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도지사에 출마한 속내를 에둘러 털어났다.

이 지사는 유럽연합을 예로 들며 “마치 유럽이 석탄·철강 공동체에서 출발해 현재는 유럽 공동체까지 간 것과 같은 의미”라며 “석탄·철강 공동체 지역은 수시로 석탄·철강을 둘러싸고 쟁탈전이 벌어졌던 지역이며 전쟁의 발화지점이었다. 그걸 공동관리 하려고 시작했던게 유럽 공동체까지 왔는데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이 갈라져서 갈등, 전쟁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인 데 그 에너지를 바꾸면 정말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에게 엄습하는 거대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이긴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처럼 두려움을 용기로 전환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 “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때 생기는 에너지는 엄청나다”며 “우리 한반도의 분단과 대결의 에너지를 좋은 영역으로 (충분히)바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평화와 번영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데 잘 하고 있다”며 “나라다운 나라는 공정한 나라일 것이기에 제가 하고 싶은 일과 거의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평화와 번영 역시 우리가 실제 가야할 길이다. 그걸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모범적으로 실현해 내야 한다. 경기도가 아니면 어디서 할 수 있겠냐”면서 “경기도는 접경지역이고 인구도 가장 많은데다 (국가에서 차지하는)비중도 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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