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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1차장 서영수-2차장 이수권

법무부, 중간간부 인사 단행… 조직개편도

인천지검 1·2차장 전형근·노정환 보임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차장 이노공 등
주요보직에 우수 여성검사 대거 선임

대검에 인권부 신설…인권감독관 12곳 배치
‘악마의 변호인’ 역할로 인권침해 막아
수사권 조정안 따라 강력부와 반부패부 통합

법무부는 수원지검 1·2차장검사에 서영수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장과 이수권 대검 공안기획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했다. ▶▶프로필 10면·인사 11면

또 인천지검 1·2차장검사에 전형근 대검 과학수사기획관과 노정환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각각 보임하고 의정부지검 차장검사에 김준연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발령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인권보호에 중점을 두는 조직 개편도 이뤄져 대검에 인권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권기획과와 인권감독과, 피해자인권과, 양성평등담당관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수원, 인천, 의정부 등 12개 지검에 인권감독관을 배치했다. 이들은 주요사건 수사 때 반대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악마의 변호인’ 또는 ‘레드팀’(Red Team)으로서 수사팀에 자문함으로써 인권침해를 막는 역할을 맡는다.

능력이 검증된 우수 여성검사도 주요보직에 대거 선임됐다.

서울중앙지검 차장에 이노공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이 임명됐으며 서인선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과 김남순 대검 수사지원과장, 김윤희 대검 DNA·화학분석과장 등에 여성검사들이 처음 발탁됐다.

수사권 조정안으로 강력사건에 대한 검찰 직접 수사가 제한됨에 따라 대검 강력부는 반부패부와 통합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서울동부지검으로 옮기고 사이버수사부로 간판을 바꿔 단다. 첨단범죄수사2부는 과학기술범죄수사부로 명칭이 변경돼 강력부와 함께 4차장 지휘를 받게 됐다. 기존 4차장 산하에 있던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는 3차장 관할로 이전됐다.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검사가 맡았던 법무심의관·상사법무과장·범죄예방기획과장·치료처우과장(옛 보호법제과장)·인권구조과장을 공석으로 남겨두고, 이들 자리에는 외부 전문가 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승진 또는 휴식 코스로 활용된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정원·감사원·통일부·사법연수원 등 4곳의 외부기관 파견도 검사 6명을 감축하는 등 파견 검사는 41명으로 줄었다.

한편, 법무부 대변인에는 심재철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임명됐다.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를 중앙지검 1차장에, 이노공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을 4차장으로 보임하고, 지난해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적폐청산 수사를 이끌어온 박찬호 2차장과 한동훈 3차장은 유임했다. /이주철·박건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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