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와 인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안산, 파주, 연천, 김포, 시흥 등 경기 5개 지역과 인천 일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경기도 내 폭염특보는 전 지역으로 확대됐고 인천 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기상청은 여주, 안성, 평택 등 3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로 대치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여주 35.6도, 가평 34.8도, 안성 34.6도, 평택 34.5도, 부평 34도 등으로 나타났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열사병과 탈진 위험이 커 낮 동안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