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를 맡게 된 문희상(사진) 국회의장인 비서실장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정무수석비서관에 이기우 전 의원, 정책수석비서관에 윤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대변인에 이계성 전 한국일보 논설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문 의장은 지난 13일 국회의장에 선출된 직후 이같은 내용을 밝혔으며 국회 살림살이를 맡게되는 사무총장에는 유인태 전 의원을 내정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여야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에서 총 275표 중 259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196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당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원내대변인,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대변인을 지낸 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뒤를 이어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 나섰으나 본인의 스캔들 끝에 사퇴한 바 있다.
지난 1966년 수원에서 태어난 이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내다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아주대학교 제약임상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윤 정책수석비서관은 1961년 전남 구례 출생으로 이화여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정보통신개발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유 전 의원은 1948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바 있다.
/최정용기자 we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