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국시장 불확실… 도내 중소기업, 올해도 한·중·일 FTA에 기대감 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불안
인접國 경제영토 확대로 대응
한중FTA 활용도 가장 높아
한·아세안>한미>EU 뒤이어
FTA지원센터 만족도 97%

경기 FTA활용지원센터 설문조사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활용하고 싶어하는 FTA협정은 ‘한·중·일FTA’ 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FTA센터 지원사업 참여업체 653곳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 중 37.5%가 ‘한·중·일FTA’를 가장 기대되는 FTA협정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32.1%)·하반기(32.1%) 응답자 조사와도 비슷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6일~6월 29일까지 팩스, 이메일, 유선전화, 현장 설문지 배포 등을 통해 조사됐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미국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접국가간 FTA를 통한 경제영토 확대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한·일FTA (14.6%), 한·중미FTA(11.6%), 한·러시아FTA(9.8%), TPP(7.6%)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최다로 활용 중인 협정은 한·중FTA(22.8%)가 가장 높았고, 아세안FTA(20.1%), 미국(16.6%), EU(13.3%), 베트남(11.1%), 인도(6%)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 한한령(限韓令) 여파와 미국의 무역보호주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의 FTA활용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동시에 아세안의 경우 지난해(13.5%) 보다 6.6% 가량 응답률이 상승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다변화 현상도 관찰됐다.

FTA센터의 상반기 FTA활용 지원사업 만족도는 97%(매우만족 63%, 만족3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신규 사업인 ‘FTA전산시스템 컨설팅(18개사)’과 ‘FTA지역 인재 양성과정(29개사)’ 또한 100%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접수출 업체는 58%(450개사)로 응답기업의 절반이상 차지한 가운데 29%(179개사)가 작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수출 증가 이유로는 ‘자사(또는 고객사)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상승이 수출을 증가시켰다’는 의견이 3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FTA 관세혜택으로 수출이 증가했다’는 의견도 27.4%로 나타났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사드배치 보복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 도내 중소기업의 한·중 FTA활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같다”며 “도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하반기에도 FTA활용지원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