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소름끼치는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
[사설]소름끼치는 남성혐오사이트 ‘워마드’
  • 경기신문
  • 승인 2018.07.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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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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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Womad)’라는 사이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워마드는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이란 뜻의 단어가 합성된 것이라고 한다. 이 사이트는 페미니즘을 옹호하고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이트다. 페미니스트도, 여성우월주의자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 극단은 상대편을 인정하지 않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 극우와 극좌가 그래서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그런데 워마드가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

대표적인 것이 성체 훼손 사건과 성당 방화 위협이다. 가톨릭 미사 의식에는 빵과 포도주가 사용되는데 빵은 예수의 몸을, 포도주는 예수의 피를 상징한다. 따라서 성체의식은 미사의 가장 신성한 핵심행위이다. 천주교인들에게 있어서 성체를 훼손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불경이다. 그런데 최근 워마드 홈페이지에 성체를 훼손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과 성체에 성적 모독 낙서를 한 후 불태운 사진을 올렸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는 “천주교 신자들에게 성체는 지극한 공경의 대상”이라면서 “믿음의 유무를 떠나 종교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 법적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성당에 방화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천주교와 전면전을 선포한다면서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씩 불 지르겠다”라고 위협했다. 워마드의 빗나간 남성혐오는 이뿐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여성혐오, 마녀사냥으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 안중근·윤봉길 선생을 비하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미친 테러리스트, 독립 나치, 가짜독립운동가, 손가락 장애 아저씨, 한남충이라라고 비하하고 조롱했다. ‘한남충’은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는 신조어다.

이 사이트는 홍대미대 회화과 누드크로키의 모델 남성을 몰래 촬영한 원본 사진 유출, 고 김주혁과 종현(샤이니 출신 가수) 등 세상을 떠난 사람에 대한 도를 넘은 모독, 목욕탕 사진 유출, 문재인 대통령 나체 사진 합성 등 끊임없이 물의를 일으키면서 폐쇄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성체훼손 사건 이후에도 이슬람교 코란 훼손 사진, 예수상에 불을 붙이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종교인이 아닐지라도 소름이 끼친다. 워마드는 끊임없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이들은 오히려 여성주의를 방해하는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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