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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 너머 상상의 세계로 점프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다른 매체, 장르, 기술과의 융합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화에 대해 조명하고자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이어진다. 5일간 열리는 축제는 만화의 융합성과 더불어 다양성 및 예술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3F(Fancy 상상, Fun 즐거움, Fellow 함께)를 지향하는 올해 축제는 만화가, 업계종사자, 마니아, 시민이 어우러져 한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초로 야간개장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5일 오후 7시 개막공연 및 오후 7시50분부터 이상봉 디자이너 만화패션쇼를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성대한 막을 연다.



만화 그 너머를 가리키는 다양한 전시

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만화의 가능성과 예술성, 융합성을 보여주는 4종의 만화 전시가 개최된다.

주제전으로 준비한 ‘리트머스’에서는 만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회적 너머, 예술적 너머, 기술적 너머, 장르적 너머, 웹툰 너머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이우성, 박건웅, 하일권, 주호민, 이빈, 권민호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는 다음달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이어진다.

두 개의 특별전도 주목할만하다.

2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피카소’ 전은 피카소의 파리 입성부터 7년 간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 작품의 원본을 공개한다.

지난해 부천만화 대상 수상 작가인 미역의효능 작가의 웹툰 ‘아 지갑놓고 나왔다’의 제작과정과 주요장면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아 지갑놓고 나왔다’ 전시도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여름을 맞아 ‘공포학교’ 전시도 기획했다.

축제기간동안 열리는 전시는 공포 웹툰 ‘귀신선생님과 오싹오싹 공포학교’를 체험형으로 재구성, 다양한 공포체험을 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코스프레와 함께하는 이색 만화 축제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챔피언십이 이번 축제와 함께하며 화려함을 더한다.

올해로 2회째 이어지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해외 코스프레 대회에서 수상한 멕시코, 쿠웨이트, 홍콩, 미국, 이탈리아, 태국, 러시아 참가자들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아 경합을 벌인다.

포즈·댄스 부문 경연은 다음달 18일 오후 1시에 열리며 퍼포먼스 부문은 다음달 19일 오후 7시에 이어진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도 기대할 만하다.

다음달 18일 오후 5시 부천시청에서 길주로까지 이어지는 부천 도심 퍼레이드는 화려한 코스프레를 거리에서 감상하며 축제를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도심 퍼레이드 외에도 축제 행사장 퍼레이드도 다음달 15, 16, 17, 19일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파크존까지 이어진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풍성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참여이벤트도 준비됐다.

나눔캐리커처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동산, 물총싸움, 대형 젠가게임, 돗자리 만화방, 열기구 및 행글라이더 체험이 축제기간 동안 이어진다.

특히 파크존에 준비된 돗자리 만화방은 해먹과 돗자리, 캠핑체어 등을 설치하고 만화책 500여권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벤트도 풍성하다.

다음달 17일 오후 6시 30분 파크존 야외무대에서는 국내 인기 성우를 초청해 녹음 에피소드를 들어보는 토크콘서트와 함께 웹툰 라이브 더빙 시연, 애니메이션 삽입곡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

 

 

 

 

다음달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애니송 콘서트가 준비됐다. 갤럭시아, 캠프로젝트, 마크로스K, 이지두밴드, 해필리6가 출연한 콘서트에서는 열정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애니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믹존과 파크존을 잇는 150m에 걸쳐 푸드존을 조성, 20여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관객들이 볼거리는 물론이고 다양한 먹을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게 꾸몄다.

만화 이벤트로는 ‘신과 함께’ 원작자와 감독이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가 다음달 15일 오후 2시 만화영상상영관에서 열리며, 피카소 전시 작가와의 대화도 다음달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좋아하는 만화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도 축제기간동안 이어진다.

기안84를 비롯해, 유리사, 마일로, 세리, 비완, 돌배, 오세형, 전상영, 미애, 현마담, 원주민, 만물상 등 웹툰작가 11명 및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3명, 해외초청작가 2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물관 1층 및 만화 마켓관에서 사인회를 진행한다.

 

 

 

 


한국국제만화마켓도 열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매년 개최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이 올해는 특별히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해외 유명바이어와 국내 만화관련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제공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은 우수한 국내 만화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다음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리는 한국국제만화마켓은 국내외 만화콘텐츠 70여개 기업의 28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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