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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논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채용시험 다시 본다

신규직원 필기시험 과정서
시간 지연·문제 오류 등 ‘시끌’

“응시자들께 심려끼쳐 죄송”
오는 9월 8일 재시험 결정

신규직원 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사과문과 함께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18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정책에 따라 정규직 직원 3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외부업체에 위탁해 지난 14일 면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는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해당 필기시험 진행과정에서 시험 시작시간 지연, 시험문제 오류, 신원확인 미흡, 시험지 배포 진행 소홀, 시험 감독자의 불친절 행위 등으로 응시자들이 반발하는 등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진흥원은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사과문 배포와 함께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진흥원 관계자는 “필기시험 과정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공정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채 계획대로 17일 합격자를 발표하기 보다는 재시험을 추진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문제점을 바로 잡고자 내린 결정”이라면서 이번 시험에 신중치 못한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떤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거쳤는지, 특히 책임에 대한 해명이나 입장은 한마디도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사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진흥원의 대응방식이 또 한번 비난을 자초한 꼴이다.

재시험은 오는 9월 8일 시행 예정이며, 재시험과 관련한 세부계획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한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응시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정책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을 실시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미숙하게 시험이 진행된 점에 대해 깊이 통감하며 추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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