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위기때마다 마백준의 선방투

성균관대, 연세대 잡고 ‘우승’
전국대학야구선수권
고대와 4강전 4시간30분 혈투

결승전서 마백준, 9K 승리투수
박준영 솔로포 등 타선도 활약
4-3으로 제압… 대학 최강 증명

성균관대가 2018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8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선발 마백준의 호투와 박준영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연세대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성균관대 선발 마백준은 6이닝 동안 113구를 던져 7피안타, 2사사구로 1실점했지만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해 전국대학야구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야구 최강의 자리에 올랐던 성균관대는 이번 대회에서 제주관광대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를 각각 12-1, 8-1로 대파하고 8강에 오른 뒤 동국대를 9-2로 제압하고 4강이 진출했다.

4강에서 고려대와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성균관대는 승부타로 치러진 연장전에서도 팽팽한 접전 끝에 11회말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내며 4시간30분만에 5-4,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1회초 2사후 연세대 김종선과 정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마백준이 상대 5번타자 원주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성균관대는 1회말 선두타자 김경민이 볼넷에 이은 2루 도루와 박준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정호의 2루 땅볼 때 김경민이 홈을 밟아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성균관대는 2회에서 연세대 지명타자 전진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마백준이 상대 조재웅과 김창용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또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를 넘긴 성균관대는 3회말 1사 후 이정우, 김경민의 연속 안타로 득점기회를 잡은 뒤 박준영의 우전 적시타와 류효승의 유격수 땅볼 ‹š 상대 실책으로 각각 1점씩 뽑아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성균관대는 4회초 마백준이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점을 3-1로 추격 당했지만 5회말 박준영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획득, 4-1로 다시 달아났다.

7회초 마백준 대신 서동한을 마운드에 올린 성균관대는 1사 후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세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주승우가 추가 실점을 막은 뒤 8회도 무실점을 막아냈다.

성균관대는 9회 볼넷과 도루로 맞은 무사 2루에서 박승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1실점했다.

이후 주승우가 연세대 나영채, 김종선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4번타자 정진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지만 원주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