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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市 승격 30년… “5대 먹거리 개발로 ‘행복한 오산’ 완성”

곽 상 욱 민선 7기 오산시장

 

 

 



무려 72%대의 득표율(6·13지방선거)에서 보듯 절대적인 지지로 오산시 최초로 3선 연임에 성공한 곽상욱 오산시장.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힌 그의 표정에서 ‘오산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강렬하게 전해진다. 교육 도시로 급부상한 오산시의 민선 7기를 짊어진 그는 지난 8년간 자신이 스케치 한 오산 역사의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또 ‘붓’을 들었다. 오롯이 시민을 위한 비약적인 도약, 그가 꿈 꾸는 작품이 성공적으로 완성되길 기대해 본다. 오산은 내년에 시 승격 30년째를 맞는다. 공자가 말했던 ‘삼십이립(三十而立)’이다. 그간의 노력들을 주춧돌 삼아 새로운 자립기반을 닦아 나아갈 곽 시장으로부터 오산시의 향후 4년 청사진을 들어봤다.

 

 

 

 

 

민선 7기가 시작됐다. 시민을 위한 각오를 밝힌다면.

민선 5기, 6기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지난 기간도 결코 가벼이 보낸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민선 7기 오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오산천변을 들러 잠시 과거를 회상했다. 바로 그 오산천 둔치에서 세 달 전 시민들께서 주신 소명을 다시 새기며 민선 7기 출마를 결심했다.

다시 나에 대한 무한 신임을 준 오산 시민들의 여망에 몸서리까지 쳐지는 압박감을 느끼며 앞으로 4년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고 단단히 결의를 다졌다.



압도적 지지율로 오산시 첫 3선 시장이 됐다. 개인적 견해는.

이번 선거는 3기 연임이라는 오산시로서 전례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겪었던 과거 어느 선거보다 참으로 힘겨웠다.

시민들이 나를 향해 표출한 전례 없이 높은 지지율은 나에게 내려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라는 더 없이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꼭 만들어 내겠다.



오산시 출범 30년을 앞두고 있다. 오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간 오산을 위해 행했던 최고의 성과를 말한다면.

내년 1월 1일자로 오산시는 출범 30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위치와 좌표가 어디인지,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또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다시 스스로를, 주변을 둘러볼 때다.

처음 시장이 될 때 결심했던 두 가지는 죽어가는 오산천을 기필코 살리고 시민을 떠나게 하는 오산 교육을 똑바로 세워야 하겠다는 것이었다. 민선 5기 6기는 우리 모두가 오산시를 어떻게 살려야 할 것인지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함께 똘똘 뭉쳐 전심 진력해온 시간들이었다.

지난 8년 동안 오산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됐고, 죽어가던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게 됐다.

또한 도시 정체성이 바로 세워졌고, 오산 시민들도 자부심과 정체성을 회복해 떠나는 도시에서 머물고 찾아오는 도시가 됐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았다.

다시 출발선상에 있다. 또 다시 다가올 당면과제와 이를 대처하기 위한 해결방안은.

이제 우리는 다시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는 지난 8년의 연속선상에서 30년 청년 오산을 완결하고, 민선 5기 6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백년 오산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

오산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지만 주위에 수원, 화성, 용인 등 100만 도시들이 즐비해 앞으로 ‘오산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미래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인가’가 당면과제다. 이를 위해 오산에 꼭 필요한 오산만의 도시 발전전략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오산 발전의 크나큰 기틀은 ‘교육’이었다. 이를 위한 또 한 번의 전략을 제시한다면.

우리 오산은 참으로 많은 새로운 혁신 교육을 성공시켜 왔다. 혁신교육지구사업이나 토론학습, 1인1악기 통기타나 1체육 줄넘기,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위한 미리내일학교, 일반고 진로·진학 프로그램 얼리버드프로그램 뿐 아니라 생존수영, 시민참여학교, 문예체능 체험학습, 학력성취 프로그램 등 오산시청과 학교 교육당국 뿐 아니라 시민과 학부모 지역 사회 공동체가 모두 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많은 혁신을 이뤄왔다.

목표는 글로벌 교육도시로서 전 세계의 혁신교육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산 교육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준으로 올려놓았다고 생각한다.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확고히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정책방향은 무엇인가.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확고히 높여가기 위해서는 민생정책과 민원 서비스 등 직접적인 행정 부문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확대 강화해야 한다.

오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오매장터를 쎄시봉 문화타운으로, 남촌동을 어린이테마여행마을로 재생시키고 전체 도시가 문화 예술 정보 지식 평생학습 캠퍼스가 되는 도시, 건강과 스포츠 자전거 도시, 도시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수생태계 환경의 도시, 가족과 이웃의 가치가 살아 있고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 공공경제 따뜻한 경제의 도시, 이런 도시 소프트가 얽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그 소프트 자산 브랜드의 가치는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공약을 약속했다. 이를 위한 대안과 해결점을 요약하자면.

오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 산업경제 도시기반시설의 기초 체력과 에너지를 확고히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번 선거 기간 중에 오산을 살릴 5대 먹거리 프로젝트에 대해 아마 100번은 말했던 것 같다.

그것은 첫째, 오산천 전체 수계 생태복원을 완성하고 복합 생태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는 역사적인 동북아 한반도 평화체제가 드디어 눈앞에 있다. 남북분단의 참화와 그 교훈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죽미령에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

셋째는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시민과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것이고, 넷째는 독산성을 원형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확대 등재하는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수원 화성과 용주사 융건릉과 연계해 정조대왕 효 문화 관광벨트를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오산 뷰티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가장산단에 화장품 뷰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화장품 기업들을 더욱 많이 유치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아름답게 하는 뷰티도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

 

 

 

 


오산 시민들의 눈과 귀가 돼 시민만을 위해 늘 함께했던 공무원들이 있다. 그 노고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지난 8년 나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산을 새롭게 만들어온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 뜨거운 동료애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4년 뒤 우리 오산 시민들이 모든 면에서 확 달라진 오산을 보실 수 있도록 다시 신명을 다해 우리 오산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길 권유하고 싶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산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민선7기를 맞이하는 지금,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오산의 백년 미래는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지금 현재 우리의 얘기다.

민선 7기는 지난 8년 동안 나와 우리 오산 시민 모두가 준비해온 많은 것들을 완성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이뤄가며 우리 오산의 후예들이 든든하게 두 발을 오산 땅에 딛고 전 세계로 뻗어 발전할 수 있도록 오산 미래의 굳건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

더 큰 오산, 더 새로운 오산, 더 든든하고 더 행복한 오산을 향한 여러분들의 여망을 꼭 이루겠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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