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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 만들어야

 

 

 

지난 6·13 지방선거 때 구민들로부터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받고 당선되었고 또한 제8대 계양구의회 의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감이 남다르다.

겸손한 마음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신뢰받는 계양구의회를 만드는 첫걸음은 청렴이다.

지방선거 때마다 불법선거운동, 공천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끝이지 않는 언론보도로 많은 구민들이 구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3선 의원으로서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만, 구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제6대 계양구의회 시 해외연수비 자진반납, 해외연수보고서 허위공문서 작성 등 적지 않은 내홍이 있었다.

계양구의회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자구책으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의정비 동결과 업무추진비 공개 규칙 제정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의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인구 20만 이상 40만 미만의 28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한 국민권익윈원회의 2016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 세부적으로 직무관련평가 7.24점 1등급(2위), 지역주민평가 5.79점 3등급(10위)으로 기초의회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계양구의회는 6.48점을 받아 지방의회 유형별 종합청렴도 2위를 달성했다.

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나 불투명한 업무추진비 집행 등은 우리 구를 비롯하여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린다.

단순 관광이 아닌 선진국의 성공적인 정책을 체험하고 견학하는, 필요에 의한 해외연수가 되어야 할 것이고 업무추진비는 공공의 목적 외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의회를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제 생각에 적극 찬성할 것으로 믿고 있다.

언제까지나 외부에서 같은 지적을 당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해외연수나, 지방연수, 업무추진비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투명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또한 계양구가 재정자립도가 떨어지고 배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안고 살았는데 그동안 6대 7대 의회를 거치며 집행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로 서운산업단지 1단계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2번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26만㎡ 규모의 2차 산단과 함께 대통령 공약 사업인 계양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경인아라뱃길 주변 친수 공간 개발사업과 부족했던 문화·교육·복지 인프라에 대해서도 추진할 사업들이 많이 있다. 관련 법이 만들어졌으나,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는 경인아라뱃길 주변 친수 공간 개발사업도 시와 구집행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소통을 통해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교육·복지 관련 시설도 늘려가겠다.

특히 문화수준이 높이지면서 문화공간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해결하도록 하겠다.

체육공원을 겸비한 야구장 건설도 병행하여 진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의회의 모든 결정권은 의장이 아니라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의견들을 취합해 의장은 최종 결재권만 행사하도록 하겠다.

구의원들이 구민들에게 정말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야 구민들이 의회를 믿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

앞으로 임기가 다 끝날 때 쯤이면 의회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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