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세이]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생활에세이]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 경기신문
  • 승인 2018.08.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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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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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본소설가
양승본소설가

많은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여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세 가지 관점으로 여행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첫째는 주로 경치를 보러 다니는 여행자들이다. 그들은 각각의 나라마다 특별하게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보러 다닌다. 그리고 그 경치 앞에서 많은 감탄사를 쏟아낸다.

둘째는 경치도 구경하지만 여행과정에서 각각 나라들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문화, 교육, 스포츠, 생활풍속,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삶의 현장 등을 전반적으로 보는 것이다.



노벨상을 32%나 차지하는 이스라엘

셋째는 여행객들 중에 둘째의 사람들처럼 관광을 하지만 한 가지를 특별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 한가지란 각각 나라마다 배울 것이 있고 버릴 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이스라엘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가장 많았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국내 인구는 약 500만 명이다. 국토면적은 불과 2만770㎢ 정도에 불과하다. 경상북도 정도의 넓이를 가진 작은 나라이다. 반면에 주변을 둘러싼 아랍국은 22개 나라로 인구는 약 5억이다. 500여 만 명이 5억과 전쟁을 해도 항상 이스라엘이 이긴다. 안보 일등 국가이다. 노벨상도 이스라엘이 약 32%를 차지한다. 이유는 세 가지다.



질문은 공부를 잘하는 필요조건

첫째 이스라엘의 첩보 기관인 모사드(Mossad)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예로 ‘아이히만’의 체포이다. 1942년 아이히만은 유대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맡음으로써 사실상 ‘마지막 해결책’의 집행자가 되었다. 전쟁 뒤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가 1958년 아르헨티나에 정착했다. 얼굴을 수술하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았지만 결국 모사드에 의해 체포되고 1961년 교수형으로 죽는다.

둘째는 교육이다. 청소년들은 랍비라고 불리는 선생님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교육이 잘 이루어진다. 우리 아이들의 일부가 선생님의 말에 토를 다는데 이스라엘의 청소년들은 ‘네’로 답한다. 교실에서 우리는 질문이 거의 없는데 그 아이들은 질문을 잘한다. 질문은 공부를 잘하는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작은 나라이면서 강한 나라

셋째는 국가안보정신이 투철하다. 국내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해외 있는 국민들이 귀국하여 전쟁대열에 참가한다. 일부의 우리 국민은 군 입대를 피하기 위하여 아령으로 어깨를 치고 손가락을 자르거나 혈압 올리기, 멀미약을 이용한 동공을 확대하기 등으로 비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실정이다.

박근혜 정부시절에 청와대 병역 면제율이 15%였고 김대중 정부 출범 당시에는 장관들의 40%가 군 면제자가 있었는데 일반 국민의 16배 정도였다.

왜 몸이 약해서 군복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높은 직위에 있고 장관이 되는지를 필자도 알 수가 없다. 결국 이스라엘은 면적이 아주 작은 나라인데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 강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첩보 정신, 교육의 실천성과 특히 투철한 국가 안보정신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면적이 작은 나라에 속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처럼 ‘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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