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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청소년 늘었지만… 도내 청소년 인구 점점 줄어

경인통계청 ‘2018청소년 통계’

지난해 9∼24세 241만7천명
2010년보다 12만5천명 감소
학령인구도 해마다 내리막 추세

중고생 10명 중 3명 아침 안먹어
알레르기 감염 전국 평균 웃돌아

경기도내 청소년 인구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도내 학령인구 비중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알레르기 질환에 의한 의사 진단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8 경기도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청소년(9~24세) 인구는 241만7천명으로, 2010년(254만2천명)보다 4.9%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총 인구는 1천178만7천명에서 1천287만4천명으로 9.2%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총 인구 중 청소년 인구 비율은 18.8%로, 2010년(21.6%)에서 해마다 감소 중이다.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전출한 청소년(9만3천881명)보다 1만2천24명 많은 10만5천905명이 경기도로 전입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학령인구(9~21세)는 227만1천명으로 도내 총 인구의 17.6%로, 2010년보다 3.7%포인트 감소했으며 해마다 줄고 있다.

도내 중·고등학생들 중 아침식사 결식은 여학생이, 패스트푸드 섭취는 남학생이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아침식사를 거른 비율은 31.9%로 여학생 결식률(33.2%)이 훨씬 높았으며,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2.7%로 남학생(23.3%)이 여학생(22.1%)보다 많이 섭취했다.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2.1%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8.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알레르기 질환 의사진단율, 스트레스와 우울감 체감을 비롯한 건강 상태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도내 중·고등학생의 알레르기 비염 의사진단율은 37.9%로, 전국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35.8%)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천식(9.4%)과 아토피 피부염(25.4%)도 전국 진단율보다 각각 0.6%포인트, 0.4%포인트 높았다.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은 2010년(35.1%, 22.4%)보다 각각 2.8%포인트, 2.4%포인트 더 늘었다.

도내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37.3%)과 우울감 경험율(26.1%)도 전국(37.2%, 25.1%)보다 높았다.

이들의 흡연율(6.7%)과 음주율(16.7%)도 전년보다 각각 0.4%포인트, 1.2%포인트, 전국보다 0.3%포인트, 0.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7명, 중학교 14.2명, 고등학교 12.7명으로 2010년(초 21명, 중 18.9명, 고 16.3명)부터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도내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5명, 중학교 29.1명, 고등학교 28.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도내 사교육 참여율(73.2%)과 월 평균 사교육비(28만6천원)가 전국보다 각각 2.7%포인트, 1만5천원 많았다.

한편, 통계청은 청소년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청소년 정책개발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해 전국 800개 학교 중·고등학생 6만4천991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개인위생 등 123문항을 묻는 방식의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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