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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 시장·소녀상 청소년 지킴이 등 100명 참석

“市 청소년들에 위안부 피해교육 강화”

 

 

 

광명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광명동굴에서 ‘광명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고완철 광명 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관리위원장, 평화의 소녀상 청소년 지킴이들, 소녀의 꽃밭 조성 청소년 기획단,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 입구에 세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이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성금을 모아 세워졌으며, 시민들은 소녀상 둘레에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만들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 시장은 “오늘은 정부가 지정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첫 기림일이자 광명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식이라 더욱 뜻깊다”며 “광명시 청소년들에게 위안부 피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 분단의 역사를 통일과 평화의 역사로 새로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광명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대표 강민정 학생(광문고3)이 “소녀상 둘레에 꽃밭을 만들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는 등 우리 청소년들도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국내 위안부 피해자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했다. 8월 초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28명 뿐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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