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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과 슈퍼매치… 무승 징크스에 또 발목

수원, 전반 4분에 데얀 선제골
후반 FC서울에 2골 내줘 무릎

수원 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 징크스를 또다시 깨지 못했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데얀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고요한과 안델손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15년 4월 열린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5-1 대승을 거둔 이후 13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슈퍼매치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또 최근 2연패에 빠지며 10승6무7패, 승점 36점으로 울산 현대(9승9무5패·승점 36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35, 울산 30)에서 앞서 가까스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4분 유주안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 몸 담았던 데얀은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조용히 선제골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수원은 강한 압박으로 서울을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전반 42분 안델손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한숨을 돌렸다.

후반 4분 치명적인 실수로 서울 고요한에게 동점골을 내준 수원은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한의권, 박종우, 이종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의 날카로운 역습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상대 슈팅이 두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행운까지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안델손에게 끝내 역전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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