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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키워드는 민생·평화” 민주 당권주자들 정책행보

송영길 ‘민생 당대표’ 앞세워
김진표, 全北당원 비공개 만남
이해찬, 남북출입사무소 방문

“다시 민생과 평화.”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은 16일 ‘민생경제’와 ‘한반도평화’라는 키워드를 들고 정책행보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코드를 맞추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3개 축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에 ‘민생’이라는 4번째 축을 덧붙이는 ‘민생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 을지로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의 당 을지로위원회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매달 한 차례 지도부가 민생현장을 찾아가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표 후보가 처음부터 ‘유능한 경제 당대표’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고 이해찬 후보가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구성해 노사정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송 후보도 관련 정책 비전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또 이 후보가 ‘1강’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모집단을 어떻게 하느냐, 가중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트렌드가 확실히 저의 상승세라고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방문해 ‘민주주의와 평화는 하나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미래상을 보여준 개성공단의 폐쇄는 명분도 책임도 없는 결정이었다”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동북아 공동번영 구상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민주당 정부다운 제안”이라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지역을 찾아 대의원·당원들과 만나는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일정보다 당원과 지지자를 직접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일정을 주로 계획하고 있다”며 “오늘도 서울시당 직능위원회의와 대의원 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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