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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단체장 취임 한달 성적표 ‘전국 하위권’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낮은 점수
당선 때보다 지지도 크게 떨어져

민선7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취임 한 달간의 행보에 대해 주민들이 매긴 성적표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3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그 보다 한 계단 위인 16위를,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위를 각각 기록해 수도권 3개 단체장의 출발이 대중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주민 8천500명(광역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 4.9%) 결과, 이재명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17명 중 유일하게 20%대인 29.2%로, 17위를 기록했으며 박남춘 시장은 33.5%로 16위로 조사됐다.

반면 61.8%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원희룡 제주지사(61.1%)와 최문순 강원지사(60.8%)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시종 충남지사(58.0%)가 4위에, 송하진 전북지사(56.8%)가 5위에, 권영진 대구시장(55.4%)가 6위에, 이춘희 세종시장(54.0%)이 7위에, 이철우 경북지사(53.5%)가 8위에, 김경수 경남지사(45.4%)가 9위에, 이용섭 광주시장(44.1%)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11위에는 박원순 시장(41.3%), 12위에는 양승조 충남지사(40.8%), 13위에는 오거돈 부산시장(38.5%), 14위에는 허태정 대전시장(37.7%), 15위에는 송철호 울산시장(37.3%)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재명 지사(긍정 29.2%, 부정 52.2%)와 박원순 시장(긍정 41.3%, 부정 51.6%)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각각 23.0%p, 10.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재명 지사의 경우 지난 6·13 동시지방선거 당시 얻은 지지도에서 어느 정도 확대됐는지를 측정하는 ‘리얼미터 주민지지확대지수’ 결과에서도 51.8점을 기록 꼴찌로 확인됐으며 58.1점을 얻은 박남춘 시장은 14위에, 78.2점을 얻은 박원순 시장은 8위에 각각 머물렀다.

주민지지도가 가장 높이 상승한 단체장은 원희룡 지사로 118.2점으로 집계됐으며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각각 103.2점과 102.7점으로 2·3위의 영광을 안았다.

그럼에도 7월 전국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에서 경기도민들은 54.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59.2) 전남(56.2) 강원(55.2)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으나 인천은 46.5%로 공동 10위, 서울은 437%로 16위에 각각 머물렀다.

한편 민선 4기 시·도교육감 지지도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나란히 최하위인 15위에서 17위를 기록했다.

1위는 61.2%의 지지를 얻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위는 58.8%의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3위는 51.1%의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각각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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