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2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모집 30% 이상 확대

수능전형 충족시 재정지원 연계
주요과목 상대평가제도 유지
국어·수학 ‘공통+선택’ 구분
기하·과학Ⅱ 선택과목 포함
고교교육 혁신방안도 제시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적용

교육부, 대입 개편안 발표

현재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내 주요 4년제 대학 30여곳에서 정시모집 비율을 30%로 늘릴 전망이다. 또 수능 주요과목은 상대평가제도를 유지하며, 문·이과 통합에 따라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계로 바뀐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수능 위주 전형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리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며, 이를 충족한 대학에 대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교교육 기여대학은 올해 68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포함돼 있다.

이들 대학이 교육부가 제시한 수능전형 30% 기준을 충족할 경우 수능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5천500여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대와 전문대·원격대는 권고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수능 최저학력 기준 활용은 대학 자율로 하지만 선발방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국어·수학·직업탐구에 시험은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으로 구분한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없이 사회·과학 17개 과목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수학 기하와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둔다.

수능 평가방식은 상대평가 방식을 현행처럼 유지하되 절대평가였던 영어와 한국사외에 제2외국어와 한문도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수능과 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춘다.

신뢰도와 공정성 논란이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기재분량을 축소하기로 했다.

수상경력은 학기당 1개로 제한해 기록하도록 했으며,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만 기재가 가능하다. 소논문은 기재하지 않으며, 대필 학원 논란 등이 있었던 자기소개서도 축소된다. 교사추천서는 폐지되며, 대학의 학종전형 평가기준을 공개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적성고사는 2022년도부터 폐지된다.

또 교사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원칙적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더불어 고교교육 혁신방안도 제시했다.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2019년 고교 1학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시행되며, 2025학년도 고1학생부터는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를 전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사고와 외고·국제고 폐지를 위해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고, 2020년 하반기까지 고교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직수기자 jsah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