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음달부터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10명에게 1인당 월 100만 원씩 ‘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광복유공연금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10명에게 다음 달부터 매월 100만 원씩 특별예우금(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급한다.
특별예우금은 도가 직접 애국지사 본인의 계좌에 매월 25일 송금하며 사망 및 다른 지역 전출, 주민등록 말소 등이 발생할 시에는 지급이 중지된다.
올해 필요한 예산 4천만 원은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 지사는 “월 200만 원 이상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정부 연금도 있으므로 월 1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9월부터 서둘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오는 10월 중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지원 신설·변경 협의를 할 방침이며 11월에는 경기도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및 조항 신설 등을 통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 지원근거를 명확히 마련할 복안을 기니고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