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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이어온 지명 ‘京畿’… 기념행사 ‘풍성’

대한민국 중심지로 도약
道, 25억 투입 다양한 준비

경기도가 올해 ‘경기(京畿) 지명 사용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각종 행사가 다음 달부터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도는 ‘경기 천년의 해’인 올해를 경기도가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을 품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25억 원을 들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9월 10일부터 수원에 있는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조성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9억6천만 원을 들여 경기 천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아카이브 전시 행사를 2개월 동안 연다.

이를 위해 도는 상상캠퍼스 내 건물 유휴공간 3천㎡를 경기천년기록관으로 꾸몄다. 이 기록관은 아카이브 전시가 끝나더라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또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0월 19∼21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5억6천만 원을 들여 새천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겸한 ‘경기 천년 대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생태예술전, 오두막캠프, 숲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1억4천만 원을 들여 경기문화의 우수 콘텐츠를 담은 인문교양도서 100개를 선정, ‘경기 천년 빛나는 정신문화’를 발간한다. 이를위해 다음주부터 이미 선정한 우수 인문교양도서 200개를 대상으로 도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청년의 창직(創職)과 창업(創業)을 위한 ‘천년상상 워크숍’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4차례 개최하기로 하고 현재 행사 대행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올가을 도내 각 시·군에서 펼쳐질 각종 축제 및 행사도 ‘경기 천년’ 컨셉트에 맞춰 진행하기로 각 시·군과 협의를 마쳤다. 다만, 기존에 마련한 사업 계획 중 아카이브 전시와 일부 중복되는 ‘경기 천년 다큐멘터리’ 제작 및 도민 대상 ‘도 미래정책 아이디어 발굴 오디션’ 등은 취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 정명 천년 행사를 통해 도민과 함께 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 도의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라는 지명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라고 부르면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규원·최준석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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