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유세 개편… 7월 전국 주택 거래량 수도권-지방 온도차

수요자들 ‘똘똘한 집 한채’ 선호
경기, 전월보다 매매 4.5% 증가
지방, 작년 동월比 24.9% 줄어

지난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인 올해 6월보다 서울은 늘고 지방은 감소하는 등 온도 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3천687건으로 작년 동월(9만8천414건) 대비 35.3% 감소했다.

5년 평균 거래량(8만4천312건)보다는 24.5% 줄었고 6월(6만5천207건)보다도 2.1% 감소했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7월 신고분에는 5~6월 계약 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1∼7월 누적 거래량도 총 50만1천82건을 기록해 작년 동기(55만6천172건)보다 9.9%, 5년 평균치(57만4천311건) 대비 12.8% 각각 줄었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 대출 및 재건축 규제 등으로 예년보다 수요와 공급물량이 동시에 줄어든데다 지방 경기 위축으로 신규 주택수요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지역별로 서울 거래량이 1만1천753건으로 작년 7월 2만3천972건에 비해 51% 감소했고, 지방이 3만178건으로 작년 동월(4만167건) 대비 24.9%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9천353건으로 작년 7월 대비 40% 감소했고 연립·다세대는 1만3천763건으로 28.1%,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571건으로 22.7%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거래량과 비교해서는 일부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다소 늘었다.

지난달 경기도 주택거래량은 1만7천180건으로 올해 6월(1만6천439건)보다는 4.5% 늘었고 서울도 1만1천건을 넘어서며 6월(1만401건)보다 13.0% 증가했다.

이처럼 거래가 6월보다 늘어난 것은 6월 말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된 이후 세금 부담에서 오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그동안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잡기 위해 서울지역 주택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주택 매매가 예년보다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14만9천458건으로 작년 동월(13만1천786건) 대비 13.4% 증가했고 전월(13만9천318건)에 비해서는 7.3%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총 8만7천184건으로 작년 7월 대비 14.2% 늘었고 월세 거래량은 6만2천274건으로 12.3% 증가했다.

1∼7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도 총 108만3천44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러나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 수급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누적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8%로, 작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