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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뜨락]복있는 사람은?

 

 

 

시편1편 말씀에 ‘복받을 사람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저자인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복을 받았으며 복을 모든 사람들에게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나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1편 1-6절)

시편기자가 강조하는 복의 개념은 무엇일까?

첫째,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는 자’다. 여기서 악인은 마귀가 주는 생각으로 나아가며 불의를 실행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있다. 자신에게 득이 되는 일이면 서슴치 않고 탐욕과 아집과 교만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불행에 길을 자처하는 사람을 말한다.

둘째,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는 자’다. 죄인들의 길은 성경에 말하는 세상에 사람들이 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길은 돈과 명예, 쾌락, 우상을 따르는 자들로 하나님에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방황의 삶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배하며 나아가는 자에게 택할 길을 가르쳐 준다.

셋째,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자’다. 오만한 자는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한 자를 뜻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바라보면 예수님을 섬기며 성령님의 인도따라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의지와 자신에 주장만 나타내며 오만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오늘 이 말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복을 받기 전에 자신에 자리부터 정리하라는 뜻이다.

성경에 나오는 두사람의 자리를 비교하여 본다면 본문을 쓴 다윗과 사울왕을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사울왕은 스스로 왕이 된 사람이 아니다. 세움을 받아 왕이 된 사람으로 처음엔 겸손했다.(삼상10:6) 그러나 점점 난폭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자신의 생명을 단축하는 종말을 맞았다. 그는 오만하게 왕의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생각했고 죄인의 길로 들어섰으며 마침내 악인의 길로 향했다.

다윗은 이새의 아들 중 막내로 태어나 형들에게 무시당하고 아버지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아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야생에서 양을 지키며 살았다. 불평 대신 찬양을 즐기며 그의 손에는 늘 악기가 있었다.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다’라고 늘 고백하며 찬양했다. 그 후 사울왕은 다윗을 미워하며 죽이려 할 때 약 10년 동안 사울왕을 피해 다녔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왕을 죽일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 이유는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간도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내 삶에 내 자리는 없다. 내 자리에 예수님을 앉게 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인도를 받아야 복 있는 자가 됨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인되는 복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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