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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예술이 소통 하고 재활치료로 소통의 희망 품고

■ 내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안공간눈 전시 3選

 

 

 

호르헤 이달고

콜롬비아·수원 등서의 결과물 선보여

주제 연계 퍼포먼스 25일 예술공간봄



문상흠

공항상태 경험 담은 ‘파충류의 대가리’전

채도 높은 색으로 인간 본연의 결핍 표현



나기

재활치료를 인간관계 회복으로 연결

전자장치로 소리 듣는 본인 모습 그려

호르헤 이달고, 문상흠, 나기 작가의 전시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콜롬비아 출신 호르헤 이달고 작가는 ‘신화를 품은 골목’ 전시를 통해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멕시코 지역에 거주하며 그린 드로잉과 수원시 행궁동에서 거주하며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신자유주의에 의해 소외된 존재에 주목한 작가는 도시 곳곳에서 마주한 인물들을 수채화와 드로잉으로 그리는 작업을 통해 지역과 예술이 소통하는 과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전시 주제와 연계한 퍼포먼스도 오는 25일 오후 4시 예술공간봄에서 선보인다.

문상흠 작가의 ‘파충류의 대가리’ 전시도 1전시실에서 이어진다.

공황상태에 대한 경험을 작업에 담아내는 작가는 채도가 높은 색들로 완성한 ‘히피가 나자빠진 수영장 풍경 Ⅱ’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 본연의 결핍과 불안함을 표현하고자 한다.

지난 2월 청각수술을 받은 나기 작가는 개인의 신체 기능이 적정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재활치료를 인간관계의 회복으로 연결시켰다.

‘재활치료 중’ 전시를 통해 작가는 재활치료 전후에 달라진 생각들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몸에 이식한 전자장치를 통해 소리를 듣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How Motoko dreams of Sound’를 비롯해 재활치료를 통해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재활치료 최종목표 #1’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밖에 예술공간봄에서는 정경선 작가의 ‘피어나다’, 홍미자 작가의 ‘꽃으로 오다’ 전시가 이어진다.

한편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작가와의 만남’이 오는 25일 오후 4시 대안공간 눈 전시실에서 열린다.

 

 

 

 

나기, 문상흠, 정경선, 홍미자 작가와 대안공간 눈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전시실을 투어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안공간 눈 누리집(http://www.spacenoo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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