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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숙영 골밑 지배… 여자농구 8강 진출

카자흐스탄에 85-57로 완승
女배구도 카자흐스탄에 3-1 승
내일 중국과 조 1위 놓고 대결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농구 ‘코리아’가 카자흐스탄에 대승을 거두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코리아는 21일 인도네이자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자흐스탄을 85-5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 1패를 기록한 코리아는 대만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을 확정하며 오는 26일 Y조 3위와 8강을 치른다.

Y조 3위는 몽골과 태국이 경쟁하고 있다.

코리아는 1쿼터 초반부터 카자흐스탄을 거세게 몰아붙여 로숙영이 바스켓카운트를 포함해 7연속 득점을 올리고 박혜진(우리은행)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는 등 4분여 동안 9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혜진이 우리진영 3점슛 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카자흐스탄 선수들의 기를 꺾었다.

29-12로 2쿼터를 맞은 코리아는 로숙영, 박혜진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카자흐스탄과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47-29, 18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코리아는 3쿼터에도 로숙영의 골밑공격과 임영희(우리은행)의 3점 슛 등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69-41, 28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로숙영이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을 장악했고 박혜진도 13점 10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도 카자흐스탄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0위)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21위)을 세트 스코어 3-1(25-9 25-14 28-30 25-20)로 제압했다.

인도(공동 55위)에 이어 카자흐스탄도 누르고 2승을 쌓은 한국은 23일 세계 1위 중국과 사실상 B조 1위 결정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여자배구는 A, B조 1∼4위가 8강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이효희(도로공사) 등 베스트 멤버를 첫 세트부터 투입한 한국은 김연경, 박정아, 이재영의 날개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고 양효진,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중앙 속공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1세트를 25-9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25-14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에 세터가 이다영(현대건설)으로 교체된 이후 조직력이 흔들렸고 듀스 접전 끝에 28-30으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 다시 베스트 멤버를 투입한 한국은 세트 중반 18-16까지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김연경과 이재영의 강타를 앞세워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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