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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인간문화재 8인 깊이있는 무대

세종문화회관서 18일 무대
이춘희·안숙선 명창 소리 공연
남사당패 남기문, 상쇠 연주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국악단이 준비한 ‘더 킹 콘서트(The King Concert)’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기천년을 기념해 의미있는 공연을 기획한 경기도립국악단은 대한민국 국가중요문화재를 중심으로, 8인의 국보급 문화재들의 협연무대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는 피리 명인 정재국이 꾸민다.

오랜 시간 국립국악원에서 활동하며 피리정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재국은 영산회상 중 ‘상령산’을 연주, 긴장과 이완을 오가며 장중한 멋을 더하는 피리 소리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서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종묘제례악’도 들려준다.

경기도립국악단은 궁중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종묘제례악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 궁중음악이 가지는 깊이있는 매력들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아울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보유자 ‘최충웅’ 명인과 전통가곡의 대명사 ‘이동규’ 악장,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 일무 이수자 (사)아악일무보존회가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세 번째 무대는 ‘문재숙’ 명인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가 준비됐다.

지난해 1968명의 가야금 연주자들과 함께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연주하며 최다(1968명) 연주로 기네스북에 도전했던 문재숙 명인은 가야금산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로 등재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감동적인 가야금 연주를 펼친다.

이어서 평창패럴림픽 폐막식에서 우리의 소리를 알린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와 ‘안숙선’ 명창의 심청가 중 ‘방아타령’으로 우리 소리의 신명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명창들의 소리에 이어 사물놀이 소리로 신명을 이어간다. 남사당패 ‘남기문’은 이날 무대에서 사물놀이협주곡 ‘상쇠’를 연주하며 우리나라 놀이의 정수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300명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대합창 아리랑으로 마무리된다.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엮은 이날 공연은 다양한 아리랑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명창들과 국민합창단이 서로 소리를 주고받으며 신명을 더한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경기도립국악단은 경기천년을 기념하며, 유네스코에 이미 등재돼 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앞으로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의미있는 자리에 많은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VIP석 10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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