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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나고 정이 넘치는 흥정 한마당 “덤까지 챙겨가세요”

 

 

 

 

 

달고나·팬시우드… 부모와 함께 온 자녀들 신났네~

○…전통시장 살리기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장보기’에 아이들을 위한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축제에 참가해 장보기에 부모와 함께 온 자녀들의 지루함까지 배려해 달고나, 팬시우드 등의 세심한 배려에 전통시장에서 일반 대형마트 보다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어 즐거움과 편안함 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체험부스를 준비한 한 관계자는 “아이들의 즐거움 모습에 보는 우리들도 힘이 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돌림판 돌리거나 도장 3개 받기 ‘경품 100%’ 쏘는 넉넉한 인심

○…저렴한 먹거리와 함께 시민들의 인기를 끈 것은 전통시장 경품 이벤트이었다. 구매탄시장은 전통시장 다운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기위해 돌림판위에 식칼세트, 반찬통 등을 새겨 넣어 판을 돌려 해당 경품 등에 당첨되면 해당 물품을 나눠줬다.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도장 3개를 받으면 꽝 없는 경품을 받았다. 축제에 참가해 경품으로 다용도 주걱을 받은 김숙현(59·여)씨는 “이런 작은 배려와 인심이 전통시장만의 맛과 멋 같다”고 말했다.
 

 

 

 

 

즐길거리·먹을거리 풍성 “아이와 시장에 오길 잘했다”

○…“엄마랑 얼굴에 예쁜 그림도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요” ‘제1회 함께 해요~ 구매탄 시장’ 행사에서 참여한 7살 정은주양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정 양은 정자동에서 엄마와 함께 저녁 반찬을 사러왔다가 문화광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에서 얼굴에 알록달록한 나비를 그리고 있었다. 엄마 이재은(35·여)씨는 “아이와 함께 왔는데 볼거리, 먹을거리도 있고 시장에 오길 잘했다”며 “색종이 접기, 풍선아트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가 있는줄 알았다면 막내딸도 함께 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시장 구석구석 일단 찾아오세요” 소문난 맛집 자신감

○…‘2018 수원 역전시장과 함께하는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에 참여한 송영순(66)씨는 “20년째 이곳에서 장사하는데 올해는 날이 유난히 더워 힘들었다. 그래도 찬바람이 나기 시작해서 이제부터 장사준비를 열심히 할 계획으로 홍보도 하고, 축제도 하지만 시민들이 시장 안쪽 구석구석 방문해 모두가 같이 다 장사가 잘 되면 좋겠다”라며 “우리 집은 모범업소로 선정돼 지원도 많이 받았다. 소문난 맛집으로 일단 찾아오면 맛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현철·박건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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