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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만의 멋과 맛 지키며 끝없이 변화 시도”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장

 

 

 

“수원시 영통구의 유일한 전통시장으로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7일 ‘2018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행사의 시작을 알린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장의 각오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환이 묻어났다.

수원에 위치한 22개의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영통구에 있는 ‘구매탄시장’은 기존의 단골고객을 제외하고 다른 전통시장들에 비해 규모가 작아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는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장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낡은 생각과 작은 이익을 버리고 뭉쳐 행사 및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준비해 새로운 고객유입에 힘을 쏟는가 하면 대형마트의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과 전통시장만의 인심과 맛의 매력을 보여주며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장은 “현재의 어려움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만의 멋과 맛이라는 전통을 보여 줬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전통시장으로서의 가치를 지키고 있으며 대형마트들의 만드는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산지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를 조리해 시중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에 뒤쳐 진다는 생각을 버리고 끝없는 변화를 시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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