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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 이미지 풍자… 현대인들 획일화된 감성

‘가이아, 토끼가 뛰는 언덕’展
부평아트센터 30일까지 전시
일상속 모순된 상황 그려내

 

 

 

신재은 작가의 ‘가이아, 토끼가 뛰는 언덕’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열린다.

부평영아티스트 3기 작가인 신재은은 부평영아티스트 공모전에서 관람객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으며 POP Prize를 수상했다.

수상과 함께 개인전 기회를 얻은 신재은 작가는 ‘가이아, 토끼가 뛰는 언덕’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모순된 상황을 캔버스에 펼쳐낸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이미지 플랫폼을 통해 복제한 듯 비슷한 작품들을 발견한 작가는 모방된 이미지를 향유하는 현대인들의 획일화된 감성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대인이 경험하는 모순된 현실을 극단적인 과장과 왜곡된 이미지로 표현한 신재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가볍고 쉽게 소비되는 이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재은 작가는 “어느 시대나 당대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지만 유독 한국 미술계에서 비슷한 작업들이 기계처럼 생산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감성복제증후군’이라 이름 붙이고, 스타일이 비슷한 근래 한국 미술 작품들의 이미지를 모방하는 작업을 통해 우리가 현실에서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렸던 획일화된 감성을 드러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 휴관.

(문의: 032-500-2000)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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