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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의료복지 양극화 해결 대안”

셀트리온 장신재 사장, ‘바이오인천포럼’서 기조연설
“램시마 개발로 희귀·중증질환 치료비용 30% 절감”

셀트리온 장신재 사장은 13일 “바이오시밀러가 의료복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바이오인천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장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및 글로벌 진출 대응 전략’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년간 항체 치료 비용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한다”며, “선진국조차 항체 치료가 필요한 전체 환자의 10∼30%만 항체 치료를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료양극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 중 고령자 비중이 25%까지 늘어나고, 정부의 의료 재정에 대한 압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다양하고 저렴한 치료수단이 절실한 상황에서 바이오시밀러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 개발로 절감된 비용과 의약품 시장의 변화를 설명하며 자신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그는 “램시마 한 제품으로 희귀·중증질환 치료비용이 연간 30% 절감되고, 절감된 비용으로 환자들을 15% 이상 추가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왔다”며 “애초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회의적이던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현재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설명하며 셀트리온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의약품 시장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 중 램시마는 한국 바이오산업을 견인했다고 생각한다”며 “셀트리온은 앞으로 항체 개발 역량을 키우고 잠재력 있는 바이오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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