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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 당 대군 vs 5천명 고구려 군사 88일간의 처절한 전투

645년 당 군, 고구려 침공 배경
안시성 전투 그린 블록버스터

180m 세트로 제작해 촬영
최첨단 장비 동원 사실감 더해
조인성, 안시성 성주 역 열연

안시성

장르 : 액션

감독 : 김광식

출연 : 조인성 / 남주혁 / 박성웅 / 배성우



644년 당나라 태종은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고구려 침공을 결심한다.

치밀한 계획을 세워 군량·선박·각종 공성구(攻城具) 등을 준비하는 한편, 소수의 병력을 파견해 고구려 변경지대의 형세를 정탐했다.

1년 뒤인 645년, 이세적(李世勣)이 이끄는 당군의 선봉은 고구려 침공을 개시했고, 20만 당나라 대군과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이 맞붙는다.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고구려, 특히 ‘안시성 전투’와 관련된 사료가 부족해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남아 있는 사료를 통해 100% 고증 가능한 부분은 철저하게 고증했다. 그 외의 이야기와 요소들은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는 작업을 거쳤고, 이를 연출의 포인트로 삼았다”고 밝힌 김광식 감독은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 등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특히 총 7만평 부지에 실제 높이를 구현한 11m 수직성벽세트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길이 180m 안시성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안시성 전투’의 핵심인 약 5천평 규모의 토산세트도 CG가 아닌 고증을 통해 직접 제작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리얼한 액션신 촬영을 위해 스카이워커 장비로 360도 촬영을 진행했고 드론, 로봇암, 팬텀, 러시안암 등 최첨단 촬영 장비들을 동원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로 스크린을 채웠다.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배우들의 열연도 몰입도를 높인다.

조인성은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아 안시성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5천명의 소수 군대로 20만 대군의 당과 싸우며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은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으며 주필산 전투에서 패한 후,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은 남주혁이 맡아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또한 ‘성주’ 양만춘을 언제나 듬직하게 보필하고 성민을 지키는 ‘안시성의 부관’ 추수지 역은 배성우가 맡아 활약했으며 빠른 행동력과 공격적인 돌파력으로 고구려의 최강 기마부대를 이끄는 기마대장 파소 역엔 엄태구가 나선다.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아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신’으로 불린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은 박성웅이 함께했다.

이 외에도 성동일(우대), 장광(소벌도리), 유오성(연개소문)까지 베테랑 배우들이 ‘안시성’을 탄탄하게 만드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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