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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 3연패 빠트리고 2연승 질주

이진영 결승타, 로하스 3점 홈런으로 9-5 역전승

로하스 KT 최초 30홈런-100타점-100득점 달성

 프로야구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15차전에서 이진영의 결승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9-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하위 KT는 52승2무72패로 9위 NC 다이노스(55승1무72패)와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또 로하스는 이날 3점 홈런으로 KT 최초 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리그 2위 SK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69승1무55패로 3위 한화 이글스(68승59패)에 2.5경기 차로 쫒겼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3회까지 호투하며 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선에서도 SK 선발 문승원을 공략하지 못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4회초 금민철이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한동민과 김동엽을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정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0-2로 뒤진 KT는 4회말 2사 후 윤석민의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와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1사 후 강백호의 볼넷과 오태곤의 3루 땅볼 때 SK 3루수 최정의 볼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으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로하스의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윤석민이 좌전안타로 2루에 있던 유한준을 불러들여 4-2로 달아났다.

 

 6회 이재원의 볼넷과 한동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준 KT는 두번째 투수 이종혁의 초구를 장성우 포수가 뒤로 빠트려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은 뒤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말 1사 후 심우준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은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고 7회에는 로하스의 볼넷과 윤석민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우전안타로 6-5로 다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상대 1루수 로맥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오태곤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유한준의 자동 고의4구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로하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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