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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부차기 끝 전북 꺾고 AFC 챔스리그 4강 진출

2차전 0-3 패배로 1, 2차전 합계 3-3 동점

승부차기에서 신화용의 눈부신 선방으로 극적인 승리

4강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와 격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북 현대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던 수원은 1, 2차전 합계 3-3 동점이 됐고 곧바로 열린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수원은 전북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수원은 2011년 4강에서 탈락한 이후 7년 만에 다시한번 4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수원은 톈진 취안젠(중국)을 완파하고 4강에 선착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다음 달 3일(원정)과 24일(홈) 결승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1차전에 열세라는 예상을 3-0 대승을 거둔 수원은 2차전 전반 초반부터 역전을 노린 전북의 기세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전반 11분 만에 아드리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이후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전북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고 전반을 0-1로 마쳤다.

 

 1, 2차전 합계 3-1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은 수원은 후반 6분 만에 이승기의 오른쪽 프리킥에 이은 최보경의 절묘한 헤딩골을 막지 못해 추가골을 허용했다.

 

 합계 3-2로 쫒긴 수원은 전북이 이동국과 김신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자 구자룡과 조지훈을 투입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6분 김신욱에게 헤딩골을 얻어 맞고 1, 2차전 합계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의권 대신 김종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수원은 데얀과 박종우의 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성진이 아드리아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지만 베테랑 수문장 신화용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의 오른 발 슛을 정확하게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수원과 전북은 연장전 30분 동안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수원은 승부차기에서 신화용이 전북 첫 키커 김신욱의 오른발 슛을 막아내며 기선을 잡은 뒤 세번쨰 키커 이동국의 슛까지 막아냈고 그 사이 데얀과 이기제, 조성진, 사리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20분 간의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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