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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형 양녕대군과 수원약과

‘매초롬하다, 수원약과’

세종실록에 유밀과 대접 기록
수원전통문학관 내달 29일까지
약과·매사냥 체험 프로그램 마련
초등생·유치원생 대상 3회 운영

수원문화재단 수원전통문화관은 다음달 2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체험 프로그램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를 진행한다.

‘세종실록(98권)’에는 양녕대군이 매사냥을 위해 과천(果川)과 수원(水原)에 이르자 고을의 수령들이 유밀과(수원약과)를 준비하여 대접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796년 화원 김홍도가 그린 ‘화성추팔경도(서성우렵도)’에는 수원 화성 서장대 부근에서 가을철의 매사냥을 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재된 양녕대군의 일화에서 착안한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는 ‘수원약과’와 ‘매사냥’이라는 두 가지 문화유산의 조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수원약과 체험에서는 조선 후기의 의관 유중림이 엮은 농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기록된 수원 지역의 약과 만드는 법을 고증 및 재현할 예정이다.

수원약과의 주재료와 관련 기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즙청하기, 장식하기 등의 실습이 이어진다.

박용순 응사(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장,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기능 보유자)가 강사로 나서는 매사냥 체험에서는 참매, 황조롱이 등 사냥매와 매사냥에 사용되는 도구를 소개하고 매를 부르는 실습교육도 진행한다.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는 초등학생(개인), 유치원생(단체)를 대상으로 각각 3회에 걸쳐 운영되며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가능하다.

회차별 수강료는 유치원생 5천원, 초등학생 1만원이다.(문의: 전통교육팀 031-247-5613)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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