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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숨가빴던 2박3일 방북 마무리

 

 

 

한반도 평화체제 여정의 중요 변곡점으로 꼽힌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북 일정이 20일 마무리됐다.

남북 정상이 이틀에 걸친 회담 끝에 ‘핵 없는 한반도’ 원칙과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등을 명문화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하는 등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역시 한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 평양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북이자 김 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며 지난 5월 26일 판문점회담 이후 115일만의 남북정상 만남이었다.

두 정상의 논의 테이블에는 비핵화·남북관계 개선·군사긴장 및 전쟁위협 종식 이라는 3대 의제가 올라갔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첫날인 18일에는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2시간 가량 회담을 했으나 별도의 합의사항 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틀째인 19일에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찾아가 65분간 회담을 했으며 1일차까지 합쳐 총 185분의 대좌 끝에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함께 발표했다.

여기서 두 정상은 최고 난제로 지목된 비핵화 방안과 관련해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뤄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명시했다.

실천방안으로는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등 기존보다 구체화된 내용을 적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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