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민속공예촌 건립사업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을왕동 산 34일대 6만9천여평에 건립을 계획중인 민속공예촌 조성사업을 민자방식에서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개발공사를 사업 추진 주체로 참여케 해 올해 말 조성 사업에 착수, 2007년 중반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300억원(예상)은 국고 170억원과 함께 시비와 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의 사업비 등으로 충당된다.
민속공예촌은 공예제조공방 및 공예박물관, 공예체험관, 공예품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부지중 75%는 시유지이나 나머지 25%는 인천시교육청 부지로 도시개발공사가 매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전통공예진흥협회가 주축이 되는 민자개발방식을 추진했으나, 정부가 민자에 국고를 투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이처럼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했다.
시는 민속공예촌이 들어서면 인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