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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권 의료안전망 구축 최상의 ‘공공의료’ 선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김용숙 병원장 ‘병원 시스템화’ 추진 가시적 성과
3월 신축·이전 후 ‘거점 공공병원’ 힘찬 날갯짓
“주민 삶에 기여하는 포괄적 진료서비스 확대”
수술실 CCTV 촬영 시범운영 첫 실시 주목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 공공의료사업 공 들여
취약계층·의료사각지대 지역주민 발굴·지원


안성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성병원은 1936년 안성지역 유지 317명의 복지 기부금 5만5천원으로 최초 건립된 역사와 의미를 간직한 공공의료기관이다. 이달 1일 수술실 CCTV 촬영이 시범적으로 첫 실시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83년 지방공사 경기도 안성의료원, 2005년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을 거쳐 현재의 부지(안성시 남파로 95번지)로 신축 확장 이전하면서 명실공히 ‘안성맞춤 안성병원’으로 시민들에게 자리매김했다.

안성병원이 경기도민이 가장 먼저 찾는 최고의 의료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2005년 김용숙 병원장이 취임하면서 ‘병원 시스템화’를 본격 추진한 결과라고 직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최고를 중요시 하겠다!’는 김 병원장의 각오는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도 전파됐다.

김 병원장은 “안성병원에 취임하면서 병원 인프라가 취약한 점을 시스템화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병원 시스템화는 안성병원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취임 당시 병원의 실정을 회고했다.

 

 

 

 


위민 의료기관 기치 거점 공공병원 도약

김 병원장의 의지는 안성병원이 지역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위민(爲民) 의료기관’으로 그 틀을 잡아나갔고, 올해 3월 현재 자리로 신축 확장 이전하고 최고의 의료 수준을 갖추는데 주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안성병원은 경기 남부권 지역 특성에 맞춘 ‘거점 공공병원’으로 거듭나는데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의 질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는 안성병원 임직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김 병원장은 “가장 먼저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환자 위주의 업무를 통해 꾸준히 의료서비스와 진료의 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그래서일까. ‘최상의 진료 그리고 가족 같은 서비스로 가장 신뢰받는 의료기관’을 지향하는 안성병원은 타 공공병원들과 달리 ‘공공의료사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면서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빛과 소금’같은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실제로 안성병원은 6명의 직원들이 하루 100km 이상을 다니면서 공익진료(가정 간호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사업은 김 병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다. 안성병원이 어려운 가운데도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김 병원장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들과 외국인들까지 발굴토록 지시하면서 공익적인 부분을 강조한 결과다.

김 병원장은 “전국 공익병원 40곳 가운데 안성병원의 시설은 최상급에 속한다”면서 “취약계층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들을 발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의료비 지원까지 안성병원이 존재하는 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병원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만성질환자 등)과 수익이 나지 않아도 공공의료사업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초심(初心)을 잃지 않겠다는 김 병원장의 의지가 곳곳에 스민 안성병원은 경기남부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강·복지 포괄 주민 삶 보듬는 의료기관 자임

안성시 당왕동(지하 1층, 지상 6층)에 새롭게 둥지를 튼 안성병원은 300병상 규모로 총 사업비 767억 원이 투입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근 평택과 천안지역에서도 병원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축비를 20년 분할 상환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안성병원은 151병상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역주민들의 의료 혜택 수준을 맞추기에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축이전 사업이 최종 완료되면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 내 유일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요양센터, 응급진료기능, 특수계층 진료기능, 노인요양진료기능, 정신·요양·재활 진료기능과 포괄적 진료서비스를 확대하여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김 병원장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안성병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의 건강뿐만 아니라 복지 차원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의미로 ‘삶’에 기여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 병원장은 “안성병원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더 좋은 방법으로 혁신을 시도하는 ‘최고지향’과 환자의 생명을 가장 우선시하고 누구나 차별 없는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고객 중심’, 내·외부 이해 관계자의 입장에 대해 공정하고 적극적인 경청을 통해 조직의 화합을 지향하는 ‘상호 협력’의 3대 목표를 정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성병원은 ‘사회 공헌’과 ‘인재 존중’이라는 2대 목표까지 추가로 제시하면서 최첨단 의료기관으로 성큼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병원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을 다하는 ‘사회 공헌’과 지역거점 공공병원 직원으로서 열정을 갖고 역량을 개발하여 소통과 협력, 고객 최우선을 지향하는 ‘인재 존중’도 성실히 수행하는 안성병원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병원장은 “안성병원은 안성시와 평택시 등 인근 지역을 진료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환자를 감동시키는 친절한 병원, 지역 사회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병원, 건실한 경영으로 성장 발전하는 병원, 직원모두가 행복하고 긍지를 느끼는 병원, 참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역할수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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