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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살아갈 천년 잇는 문화축제

경기천년 대축제 오는 19일 팡파르
생활문화 공연·콜로키움 등 다양
‘경기천년맞이 굿’ 시연도 열려
천년밥상 등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국내외 혁신적 사례 공유하는
경기상상플랫폼 밋업·워크숍 개최
내달 2~4일 학술대회·유적지 답사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2018년 ‘경기천년’의 해를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를 준비했다.

도큐페스타는 ‘기록’을 뜻하는 도큐먼트(document)와 ‘축제’를 뜻하는 페스타(festa)의 합성어로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를 통해 경기도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가 열린다.

10월 깊어가는 가을을 더 풍성하게 만끽할 전시, 공연,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문화행사를 경기도 곳곳에서 즐겨보자.


◇경기천년 대축제(19~21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9일부터 21일(일)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에서 ‘경기천년 대축제’를 개최한다.

경기정명(京畿定名) 천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경기천년 대축제’는 경기천년사업(경기천년 도큐페스타)의 일환으로 1천300만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생활문화축제이다.

도내 11개 기초문화재단을 비롯해 31개 시·군과 협력을 통해 ‘살아온 천년(전통문화)’, ‘지금(생활문화)’, ‘살아갈 천년(미래문화)’을 콘텐츠로 전개된다.

다양한 ‘생활문화 공연’과 ‘경기천년 생활문화 콜로키움’,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연예인 축하공연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의 ‘DMZ 2.0 경기천년 자유버스킹 공모’,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18 인디스땅스 인디31’를 통해 선발된 팀의 공연, VR·AR 체험공간 와우스페이스(19일)도 운영된다.

 

 

 

 

경기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외동포들로 구성된 고려인 예술단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예술단 및 카자흐스탄 고려인 예술단의 초청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강제이주 고려인들이 맥을 이어 온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꾸며진다.

‘경기천년 대축제’는 오는 19일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생활예술가들의 공연과 연예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일에는 경기도 생활문화의 특징을 발굴하고 의제 담론화 및 공유 확산을 위한 생활문화 콜로키움 ‘생활문화, + - × ÷’이 경기상상캠퍼스M3에서 펼쳐진다.

이번 생활문화 콜로키움에서는 동부권 콜로키움(9월 5일 진행), 남부권 콜로키움(9월 10일 진행), 서부권 콜로키움(9월 12일 진행), 북부권 콜로키움(9월 18일 진행)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생활문화 콜로키움은 생활문화의 경계와 영역 넘나들기, 지속가능성을 위한 생활문화 정책, 생활문화를 통한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 생활문화 확장을 위한 관계와 소통 등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 기간 동안 경기상상캠퍼스 어울마당에서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발굴한 생활문화 장인들을 ‘주제관’으로 선보인다.

주제관은 천년장인 사진·영상전, 기획 작품전으로 꾸며진다. 생활문화 장인들의 활동 모습 및 활동물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경기천년 생활문화 장인’을 통해 경기도 천년 일상 속 공공가치를 보존한 생활문화 장인 중 경기 미래문화 주역으로 거듭날 인물을 소개한다.

경기도를 동·서와 남·북 2개의 권역으로 분류해 조성한 ‘경기도 권역관’에서는 각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전시·장터가 열린다.

경기도 먹거리를 나누는 ‘천년밥상’도 차려진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참여해 지역의 특산물로 부침개를 부쳐 나눠먹으며 한 식구(食口)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상상캠퍼스 숲 속에 마련된 ‘숲 속 도서관’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이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경기도민이 직접 뽑은 ‘경기그레이트북스 100선’을 만나볼 수 있는 숲 속 도서관에서는 북 콘서트(20일)가 진행된다.

 

 

 

 

◇천년경기 상상워크숍-경기상상플랫폼

GIP(Gyeonggi Imagination Platform)

경기상상플랫폼사업(GIP;Gyeonggi Imagination Platform)은 문화예술,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 테크널러지, 지역 및 커뮤니티, 연구 및 시민단체로 6개의 분야의 국내·외의 혁신적인 사례를 영상콘텐츠로 담은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장 행사로 GIP 밋업(Global Imagination People Meet-up)과 GIP 워크샵(Gyeonggi Innovation Paradaim)이 운영된다.

오는 20일 15시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동에서 열리는 ‘GIP 밋업’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청년 4명을 초청해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네트워킹’을 주제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교류를 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GIP 워크숍은 오는 27일 열리며 다양한 세대, 다양한 문화, 다양한 학문 간 협력하여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MTA(Mon Team Academy)기법으로 ‘생각의 전환, 혁신을 일으키는 협업’을 주제로 진행된다.

GIP 온라인 플랫폼은 10월 16일에 오픈예정이며, GIP 밋업 참가신청은 인터넷 페이지( https://bit.ly/2NVYkJG)로 접수 받는다.

◇경기도의 굿-경기천년

오는 19일 ‘경기도의 굿-경기천년’ 공연이 경기상상캠퍼스 M3 공연장에서 열린다.

경기도(서울포함) 전역에서 성행한 도당굿, 안택굿, 새남굿은 국가부터 가정, 개인에게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의례이자 전통문화의 원형으로 그 위미가 깊다.

근·현대를 거치면서 서구문화의 이입으로 전통문화의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이번 ‘경기천년맞이 굿’의 시연으로 우리 무형문화에 대한 이해와 전승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은 ‘돌돌이-꽃반세우기-부정굿-본향 산거리-대안주(상산, 별상, 신장, 대감거리)-창부거리-자리걷이-새남굿-군웅굿-작두거리-가진뒷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된다.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도무형문화재, 명인 등 총 12명의 출연진이 공연한다.

 

 

 

 

◇경기 천년의 문화사 및 학술대회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5월 ‘경기, 천년의 문화사’를 발간했다.

총 3권으로 구성된 ‘경기, 천년의 문화사’는 고려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총체적인 경기문화의 양상을 120개의 꼭지로 정리했다.

오는 15일 ‘천년의 문화사’ 영문버전 ‘GyeongGi, A Thousand-Year History of Culture’(520쪽)도 발간된다.

11월 2일부터 4일까지는 경기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주최하는 경기천년 기념 학술대회 ‘고려왕조의 다양성과 통합, 포용과 21세기 코리아’가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다.

2일 기조강연인 ‘고려의 건국과 그 이념, 현재적 의의’를 시작으로 학술발표 및 토론이 이틀간 이어진다. 학술대회 3일차인 11월 4일은 답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도박물관, 안성 봉업사, 여주 고달선원, 여주 원향사지, 용인 서리 백자 가마터 등 경기도에 남아있는 고려시대 유적지를 답사한다.

한편, 경기천년은 ‘경기(京畿)’라는 이름을 정해진지 천년이 되는 것을 말하며,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 1018년(현종 9)에 개성부가 폐지되고 고려의 도성인 개경과 그 외곽지역을 묶어 경기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1018년은 경기제(京畿制)의 시행과 더불어 경기문화(京畿文化)가 시작된 해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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