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제도시 탈피 최대 자족도시 구축”
“최대 규제도시 탈피 최대 자족도시 구축”
  • 이화우 기자
  • 승인 2018.10.09 19:52
  • 댓글 0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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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458.06㎢ 면적에도 중첩규제로 권역별 중심도시 기능 미약… 각종 개발 제약 받아
전철 중심 교통체제 개편… 테크노밸리 개발… 교육중심도시 도약 등 ‘자족도시’ 기반 조성

 

남양주 민선 7기 조광한 시장의 비전·전략

남양주시는 서울과 인접하고 서울시 면적의 3/4 가량인 458.06㎢에 이르는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을 이끌어 갈 인구 100만의 도시성장 가능성과 개발자원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권역별 중심도시 기능이 미약하고 중첩 규제를 받으면서 경제자족도시 기반시설과 문화·여가·관광자원 개발에 제약을 받아 왔다. 또 다핵도시 형태로 되어 있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관내는 물론 광역 교통망도 미흡하고 상수원보호구역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토지 이용제한이 과도해 시민과 기업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작은 일을 지나치지 않고 큰 일이라 물러서지 않으면서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내놨다. 조 시장으로부터 남양주 민선 7기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강한 남양주 만들기 3-3-3 전략 최우선 추진

조 시장은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를 슬로건으로 ‘경기도 최대의 규제도시에서 대한민국 최대의 경제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한 남양주 만들기 3-3-3 전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과 경제중심 4권역 조성, 불합리한 규제 혁파로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2030년 경제중심 자족도시 기반을 완성하고 2050년 대한민국 ‘넘버원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가 내세운 3-3-3 전략 중 3대 전략분야는 ▲경제중심 자족도시 ▲3대 생활개선 ▲시민 통합복지 구현이다.

 


중첩규제 영향 자족도시 지표 도내 최하위

먼저 ‘경제중심 자족도시’ 건설에 대해 조 시장은 남양주시는 도내에서 규제가 가장 심하다. 시대와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나 기존의 규제행위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각종 규제로 인해 남양주시는 도내 31개 시·군 중에 2016년 기준으로 GRDP(지역내총생산) 31위, 2018년 본예산 기준 재정자주도 30위, 재정자립도 24위로 자족도시 지표가 도내 최하위 수준에 있다.

특히 시 발전을 저해해 온 규제 면적의 경우 도내 1위인 226.57㎢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과 역시 도내 2위인 상수원보호구역(42.38㎢) 문제를 비롯해 도내 6위인 특별대책지역(194.92㎢), 도내 9위인 군사시설보호구역(43.28㎢), 그리고 수도권 66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연보전·과밀억제·성장관리권역이 모두 지정된 지자체다. 시 면적의 약 80%가 규제에 묶여 있다.

조 시장은 이처럼 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거나 완화해 경제·문화예술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버스 위주 대중교통 체계를 전철 중심으로 개편

남양주는 국가철도만 있고 도시철도가 없어 서울로의 출퇴근과 환승에 시민 불편함이 가중되고 기업유치도 어려운 실정이다.

조 시장은 경춘선을 업그레이드 해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쳬계를 전철 중심 체계로 개편해 2030년 도시철도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경춘선과 7호선·분당선 연결과 지하철 6·8·9호선 및 GTX-B노선 연장 등으로 서울로의 출퇴근 불편 해소 및 강남지역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ITX 청춘열차 및 경춘선 청량리행 급행열차 별내역 정차, 강릉선 KTX 덕소역 정차 및 경의중앙선 회차 개선(덕소역→팔당역), 철도물류기지 조성 등을 추진해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으로 기업이 찾아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융·복합 산단 연계 경제중심 제4권역 조성

시는 현재 조성 중인 융·복합 산업단지와 연계한 경제중심 제4권역을 조성해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남양주 경제를 만들어 신성장 동력 선순환 구조 장착으로 경제중심 자족도시 기반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3권역에 브릿지가 될 새로운 경제중심 제4권역은 남양주 테크노밸리와 진건 그린스마트밸리 그리고 약 190만㎡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신산업밸트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소득과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방재정도 확충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부순환·광역교통 허브망 완성과 생활환경 개선

‘3대 생활개선’은 광역 및 시내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내부도로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광역교통 허브망을 완성해 멀리 돌아가고 오래 기다리는 광역 및 시내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33번, 85번 노선별 순환버스를 증차하고 진접선과 별내선 개통시 버스와 철도를 연계하는 순환버스 운행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에 있는 크고 작은 124개소, 총 연장 306㎞에 걸쳐 흐르고 있는 하천을 활용해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도심하천에 그린웨이와 친수공간을 조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하천 공간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사각지대 없는 시민 통합복지 구현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 성인 평생 교육사업 추진 및 맞춤 취업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교육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 통합복지 구현’을 위해 서로 돌보는 융합 복지 전략으로 누구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청소년 복지, 서로 배려하고 함께 하는 장애인 복지와 어르신 복지 등을 추진해 복지사각 지대가 없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성과 창출 위해 노력… 모두가 힘 모아야

조 시장은 “이같은 민선 7기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취임 후 100여일 동안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와 중점과제 보고회, 시장 집무실 회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양주시가 경제중심 자족도시 기반 완성을 위해서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과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과 공무원들은 물론 남양주의 정치인들과 시민들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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