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민변 "검찰, 수원대 이인수 전 총장 비호…국회가 나서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교비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을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지 않고 비호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6일 민변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네번째 고발을 당한 이 전 총장이 100억원이 넘는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아직 구속되기는 커녕 압수수색조차 받지 않고 있다”라며 “대통령, 검찰총장, 대검 감찰부 등에 수차례 진정을 냈음에도 수원지검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총장이 학교 행정을 막후 조종한다고 볼 개연성이 있는 상황에서 수원대는 3년 연속 하위 평가를 받았다. 교육환경이 멍들어가 학생들에게도 막대한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더는 두고 볼수 없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사실 관계를 감사하고 속히 제대로 된 조처를 하도록 강구해 줄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이 전 총장이 교내 행사 300여 건의 일감을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 몰아주고 교비 19억여원을 지급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수원대 교수협의회와 참여연대 등도 지난 5월 이 전 총장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27억여원의 교비를 횡령했다고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박건기자 90viru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