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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세계 최고 해양관광도시로 뜬다

윤화섭 시장, 스웨덴 기업과 1천억 투자 양해각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사업 등 ‘청신호’

 

 

 

안산시가 스웨덴 마리나 전문기업인 SF-마리나와 해양관광·레저 사업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유럽연합 투자설명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화섭 시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유럽의 투자가들 앞에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EU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 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상승 모멘텀(momentum:탄력·가속도)을 유지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행사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천300만 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과의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동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슈퍼 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텔과 상업 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그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이어 윤 시장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Lars Gunnar Odhe) 회장과 안산시 해양 레저 사업에 관한 1천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 10월 19일 체결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2천억 원의 투자의향서 기간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F-마리나 그룹은 대부도와 시화호를 포함하는 안산지역에 해양관광·레저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약 1천억 원(1억 달러 규모)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계기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관광·레저 기반시설들이 빠른 시일 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해양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천306억 원의 생산 효과와 762억 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1천38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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