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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聯 “원비 비리사태… 학부모에 큰 심려 끼쳐 죄송”

비대위 구성후 긴급 기자회견
지난해 사립유치원 집단 휴원때
강경파 이덕선 비대위원장 맡아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16일 수원 광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유를 막론하고 저희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시는 학부모님들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덕선 한국유아정책포럼 회장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유아교육을 만드는 논의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누리과정비는 사립유치원에 직접 지원되어 운영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 유아학비 경감을 위해 학부모에게 지원되는 것으로, 교육부는 누리과정비를 학부모에 직접 지원해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비리의 오명이 회계제도의 미비에 있다”며 “지난 십여년간 사립유치원 운영에 맞지 않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하도록 국가와 정치계 등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어떤 개정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윤성혜 한유총 언론홍보이사는 “법을 어긴 유치원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유치원이 비리를 저지른 것은 아니지 않으냐”면서 “육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사립유치원 원장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덕선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사립유치원들이 집단휴업을 추진했을 때 강경파로 분류됐다.

최정혜 이사장과 상당수 지역지부장은 비대위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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