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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강소대학 발돋움

지역사회 봉사활동·불꽃축제 개최 등
화성시 1호 지역사회 공헌 선도대학

작년 ‘Wellness 분야’ 특성화 추진
내년 ‘SGU 행복플랜’ 기초교양 강화
3년간 100억원 투입 교육시설 개선
체육관시설은 지역주민에 개방 계획

이서진 총장직무대행
“교육비 환원·장학금 지급 만점 불구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재정제한대학 분류 ‘부당’ 법적대응”

 

 

 

 

국제화 시대에 맞는 교육 체제를 갖추고, 수도권 중심의 명문 종합대학교로 성장 발전하는 ‘신경대학교’는 화성시 제1호 지역사회 공헌 선도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신경대는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교육 방향 및 대학 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포부를 밝혔다.<편집자 주>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해 이서진 신경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우선 이번 평가 결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려 매우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지난 3년간 모든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학생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것만 분명한 사실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 총장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우리 신경대는 학생의 등록금 부담 대비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의 교육비 투자 노력을 진단하는 지표인 ‘교육비 환원율’ 부문에서는 155.5%로 5점 만점을 받았다”며 “아울러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결과, ‘장학금 지급률’ 역시 19%로 5점 만점을 받았다”고 이 부분을 강조했다.

신경대는 1단계 평가 지표들 중 2015년 평가 결과로 충원율이 떨어져 충원율 부분의 점수가 10점 만점에 3.81점이 감점된 것을 제외하고는 교육 여건 및 대학 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대부분 지표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이번 평가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다.

 

 

 

 

이 총장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1단계 평가 지표와 동일한 항목인 2단계 교육 과정 정성 평가 점수에서 타 대학의 경우 0.2점의 편차가 나는데 비해, 신경대는 28.95점이라는 큰 편차로 매우 낮게 평가돼 재심까지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의 부당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이 총장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5년 평가 때 보다 23점이 향상되어 75.633점을 받았지만, 재정제한대학으로 분류되었고 우리 대학 평가 점수보다 20점 이상 차이 나는 대학들과 함께 분류되면서 이의 신청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법적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번 평가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신경대 측은 “이번 결과는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 성패를 가르는 성적표가 아니다”라며 “신경대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지난 몇 년 간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밤낮없이 노력해 온 교직원들의 공로도 헛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법의 도움을 받으려는 의지일 뿐”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향후 신경대의 교육 방침·교육 방향·대학 발전 계획을 밝히고, 학생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다잡았다.



■ 교육 방침

신경대는 작가 제임스 알렌과 유명한 미국 정치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강조한 것처럼 신경인들에게 ‘좋은 생각을 하고, 친절한 말을 하고, 선하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지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경대는 이런 좋은 습관을 키워 훌륭한 성품을 만들고 선행 능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이 사회에 공헌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웠다.

이 총장은 “시카고 대학의 로버트 허친스 총장이 ‘시카고 플랜(Cicago Plan)’을 통해 고전 100권을 학생들에게 읽혀 노벨상 수상을 받은 학생들을 다수 배출한 것처럼, 우리 대학도 내년부터 ‘SGU 행복 플랜’을 통해 ‘위대한 고전 읽기’ 및 ‘행복 찾기’ 특강, ‘긍정 심리학’ 교양 과목 등의 ‘기초 교양 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갖고 내면을 강화하여 ‘올바른 삶의 태도’를 갖게 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신경인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 분야

신경대는 올해 교과과정을 혁신하여 학과별로 ‘진로 분야별 필요 역량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신경대는 그 필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 및 교양 교과목을 설계하여 학생들이 바라는 진로 분야를 선택하고 필요 역량에 대한 교과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전공 지식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의인재육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기법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내년부터 대부분의 강의에 PBL(Problem-Based learning)과 flipped learning(플립러닝, 역순 학습)의 교수법을 적극 도입하여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형의 강좌를 계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경대는 취업 및 진로 교육의 경우 ‘동기유발학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적성과 진로를 안내, 학생들이 바라는 꿈을 찾게 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 강좌를 통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한 이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내년에는 학생 및 교직원들을 위한 ‘fitness center’를 열어 학생들에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신경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신경대는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을 매각하여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투입, 체육관 및 기숙사 등 교육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대학 발전 방향

신경대는 체육관 시설을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경대는 지난해 ‘지역사회와 함께한 강소대학’의 VISION 2025를 수립했고, ‘Wellness 분야’로의 특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더욱이 신경대는 작년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 및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개방해 오고 있으며, 2년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불꽃축제도 개최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장기적 계획으로는 ‘행복증진센터’를 설립해 지역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았다.

이 총장은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신경대가 좋은 역할을 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경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강소대학’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최순철 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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