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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해배 200년만에 다시 재현 남양주 다산유적지서 21일 행사

 

 

 

2018년은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정약용이 18년의 긴 유배를 마치고 고향인 마재(馬峴, 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돌아와 대표작인 ‘목민심서’를 완성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약용의 고향인 남양주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다산 해배 20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4시 다산유적지(다산생가)에서 ‘다산 정약용, 한강변 고향에 돌아오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18년 동안의 유배에서 풀려나 해배(解配·유배에서 풀어줌)되는 과정을 18명의 해배길 도보단이 지난 9일 강진을 출발해 재현한다.

이어 정약용이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서 해배길 도보단의 도착을 맞이하며 길놀이 장면을 통해 감회를 연출한다. 풍물굿패 삶터의 선도로 남양주 다산유적지 입구부터 생가(여유당) 마당까지 길놀이와 고유제로 꾸며진다.

해배길 도보단이 출발 전에 강진 다산초당에서 고유제를 지냈듯, 도착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낸다.

생가 뒤 언덕에 있는 묘소가 많은 일반시민들이 함께 하기에는 장소가 협소해 문도사 사당에서 지낼 예정이다.

집사들은 지역 주민들로 구성했다. 사례가식(四禮家式) 중 제례고정의 제향방식을 원용할 예정이다.

제사 후에는 환영사와 기념사의 간단한 의식이 이어지며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장덕호 실학박물관장의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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