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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프로배구 인기 남자부 추월 기세

4시즌 TV 평균 시청률 거의 비슷
국제대회 성적 앞서고 경기 재미
슈퍼스타 김연경 예능활약 덕분

여자 프로배구가 남자부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8일 공개한 지난 4시즌 동안 남녀 프로배구 정규리그 TV 평균 시청률과 평균 관중 자료를 보면, 여자부 경기는 TV 평균 시청률에서 남자부를 거의 따라잡았고, 평균 관중도 격차를 약 300명으로 줄였다.

22일 개막하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에선 두 항목 모두 남자부를 추월할 기세다.

여자 프로배구는 2017~2018시즌에 이어 2018~2019시즌에서도 두 시즌 연속 남자부와 분리해 경기 일정을 진행한다. 남자부는 13일 먼저 개막했다.

여자부는 수요일에 두 경기를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팬들을 만난다.

여자부는 또 평일 경기 시간도 남자부와 같은 오후 7시로 고정했다.

남녀 경기 평균 시청률 최대 격차는 2015~2016시즌 때 기록한 0.39%포인트였다. 남자부 경기가 1.1%, 여자부 경기는 0.71%를 찍었다.

이런 시청률은 2016~2017시즌 0.07%포인트(0.79%-0.72%), 0.1%포인트(0.89%-0.79%)로 줄었다.

평균 관중 격차도 많이 사라졌다.

2014~2015시즌에만 해도 남자부 경기는 평균 2천786명, 여자부 경기는 1천228명의 관중을 모았다. 격차는 1천500명에 달했다.

그러나 2015~2016시즌 1천200명, 2016~2017시즌 900명으로 줄더니 2017~2018시즌엔 남자부 2천331명, 여자부 1천972명으로 약 359명으로 급격하게 좁혀졌다.

배구계는 여자 경기가 인기를 끄는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여자 국가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남자 대표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여자 경기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이 관전 재미를 배가한 것으로 본다.

슈퍼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 배구를 널리 알린 것도 인기 상승의 배경이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약간 인기가 시들해진 게 사실이나 V리그가 개막하면 다시 팬들의 사랑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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