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야 “고용세습 국정조사” 여 “감사원 감사가 먼저”

여야, 서울교통공사 놓고 격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카드를 일제히 꺼내 들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부터 우려했던 특권노조와의 유착 문제가 용납할 수 없는 권력형 비리로 드러났다는 것이 이들 야당의 판단이다.

국정조사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두 야권은 연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감사를 먼저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향후 이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정부를 ‘노조에 포획된 정부’로 규정하고 “특권을 누리는 노동자 집단이 힘없고 약한 일반 노동자의 몫을 가져가는 이런 노동 시장 이원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공공기관 곳곳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당 차원에서 총력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날 국감대책회의에서 “이번 일에 대한 진상조사 책임은 국회에 있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요구를 놓고 야당의 목소리가 하나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당과 연대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야권의 이 같은 국정조사 추진 요구에 민주당은 일단 서울시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방침인 만큼 감사결과를 살펴보고 난 뒤에 국정조사 필요 여부를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