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키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하키는 18일 전북 김제시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고등부 수원 태장고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로 2천605점을 얻어 서울시(2천223점, 은 2·동 2)와 충남(2천190점, 금 2·동 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하키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2011년 제92회 대회부터 2015년 제96회 대회까지 달성했던 5년 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도 하키는 이날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원 태장고가 서울 송곡여고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1쿼터에 선취점을 뽑은 태장고는 이후 4쿼터까지 송곡여고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또 여일반 결승에서는 평택시청이 충남 아산시청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에서는 성남 성일고가 준결승전에서 서울 용산고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도 하키는 사전 경기로 열린 남일반에서 성남시청이 인천시체육회를 3-2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획득, 종목우승을 예고한 바 있다.
최이규 도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올해 여일반 평택시청이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여고부 태장고와 남일반 성남시청이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여고부 전력이 다소 약세인 반면 남고부 전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종목우승 3연패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