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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시 일부만 운행중단… 평소와 비슷

대전·충남·대구·경북지역 외
택시기사 들 정상운행 나서

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에 나섰지만 전국적으로 우려됐던 ‘택시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만 수만 대가 운행을 중단해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지만 택시 기사들 대부분은 평소처럼 영업에 나서거나 일부만 운행중단에 참여했다.

이에 경기도는 각 도로전광판과 버스 안내판을 통해 운행중단 사실을 알리고 출퇴근 시간 버스 배차를 늘리며 교통대란에 발빠르게 대처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상경 집회 참석을 위해 대전·충남 지역에서 900여 명이, 대구·경북은 800여 명의 택시 기사가 집회에 나섰지만, 교통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또 광주·전남, 충북 등 다른 곳에서도 기사들이 운행에 나서거나 휴무자 위주로 운행을 중단해 별다른 혼란은 없었다.이번 운행중단은 카카오의 카풀산업 진출로 인한 택시업계와 카카오 간의 갈등으로 발단됐다.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는 현행 운수사업법을 위반한 엄연한 불법이라며 현행법에 카풀이 가능한 ‘출퇴근 시간’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사실상 24시간 운영, 택시 생존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 측은 택시 수요가 시간·장소에 따라 급격히 변하지만, 공급은 경직돼 수급 불균형이 생기고 있다며 서비스 도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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