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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자료 무단침입 가져가” 고양시 공무원 검찰에 고소

엄성은 시의원, 시장 사과 요구
“사전 연락도 없이… 용납안돼”
A과장 “전달과정 착오… 사과해”

고양시의회 엄성은 시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가지고 간 관련 공무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엄 의원은 “지난 17일 무단으로 자신의 사무실에 들어와 행정사무감사 자료일체를 들고 간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 되는 일이기에 고양지청에 관련공무원을 무단침입으로 고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이윤승 시의회의장에게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의 사과 및 재발방지대책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의원은 “당일 오후 5시께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책상 위에 있던 행감서류 전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자료는 고양시 행사 정산자료로 100~150장씩 묶음으로 모두 30묶음 분량”이라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시의회 사무국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경위를 파악한 결과 행감 자료를 제출했던 A과장이 의원과 얘기가 됐으니 서류를 가져오라고 지시했고 담당 주무관이 사무실에 방문했지만 잠겨 있어 전문위원실을 통해 문을 열고 서류를 가져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과장이 서류를 가져간다는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의원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서류를 가져갔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 A과장은 “주무관에게 전문위원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서류를 가져오라는 지시를 했는데 전달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으로 몰래 가져오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엄 의원에게 수차례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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